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환자 다섯명 중 한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여성암 1위’이다. 하지만 치료법이 잘 발달해 있고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높다. 단, 4기 암 환자의 경우 표준치료를 받더라도 5년 생존율이 30% 밖에 되지 않는다.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대전 성모병원 유방외과 선우영 고수의 도움말로 유방암에 대해 알아보자.
증상 없는 초기 단계에서 검진 시 발견가능성 높다.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군은 40대 ,50대, 60대,30대,70대 순으로 발생빈도를 보인다. 환자의 약 3분의 1은 아무런 증상 없이 검진 시 발견될 정도로 초기 단계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 유방은 유즙을 만드는 유엽과 유즙이 나오는 길인 유관으로 이루어지는 유선조직,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결체조직, 그리고 쿠션 역할을 하는 지방으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암은 유선조직에 생기며 그 중에서도 약 80%가 유관에서 생기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고 하면 유관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암이 주변으로 퍼진 정도에 따라 상피내암과 침윤성암으로 나눌 수 있다.
상피내암은 유관의 상피세포 안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는 말기암이고, 항암치료를 시행하지 않는다. 침윤성암은 이 상피세포를 둘러싼 기저막을 뚫고 나온암으로, 기저막 밖의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해 다른 부위,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다.
유두, 피부함몰은 유방암 의심 증상
흔한 증상으로는 멍울, 유두분비, 피부변화 등이 있다. 멍울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생리주기에 따라서도 크기가 변하지 않는 대개 통증 없는 멍울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상이 없는 단단한 부위를 멍울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 즉 피가 나오기도 한다. 암을 의심할만한 유두분비는 주로 한쪽에서 나오고, 한쪽 유두에서도 여러 개의 유관보다는 특정한 하나의 유관에서 초콜릿색 또는 피가 나온다. 피가 나온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지만, 반드시 진료를 필요로 하는 증상이다.
피부 변화를 일어나는데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거나 다치지 않아도 멍이 드는 증상이 있다. 유두나 피부가 함몰되는 증상도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기타 증상으로 겨드랑이에서 혹이 만져질 수 있는데, 이는 전이로 인해 림프절이 커진 경우이다.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로 드물지만, 유방통이 지속하는 경우 반드시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40세 이상은 유방촬영술을 권고한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호르몬, 식이,비만,우전,방사선치료 과거력, 환경적 요인 등 여러가지가 있다. 이 중 현재까지 가장 연관이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호르몬이다. 평생 여성 호르몬, 즉 에스트로겐 노출 시간이 많을수록 위험도가 높아진다. 초등학교 5학년 이전에 생리를 하는 이론 초경, 55세 이후 페경이 되는 늦은 폐경의 경우 그만큼 노출기간이 길어 위험인자가 된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더는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지만, 복부지방에서 안드로스테네디온이라고 하는 성분이 여성호르몬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위험인자가 된다.
유전적 요인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유전으로 암이 생기는 경우는 전체 암의 5~10%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직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을 경우, 젊었을 때 발병한 경우, 엄마보다는 자매가 유방암일 경우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40세 이후부터 1~2년 간경으로 임상진찰과 유방촬영술을 권고하고 여시거 이상이 보는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여성호르몬
유방암 발생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는데, 초경이 빠르거나 (12세 이전) 페경이 늦은 경우(50세 이후), 출산의 경험이 없거나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 등, 여성호르몬에 노출이 긴 경우도 유방암 위험인자에 해당한다.
한편, 여성호르몬 단독요법의 경우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하며, 복합성 여성호르몬제를 포함한 경구피임약의 경우, 유방암 위험도를 다소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그 위험도는 감소한다고 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유방암 발생원인으로 고칼로리, 고지방 등의 서구화 된 식생활과 그로 인한 비만의 증가를 생각할 수 있는데, 폐경 이후 체중관리가 안된 경우, 활동량이 적은 경우도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폐경이 되면 주로 지방조직에서 여성호르몬이 공급되는데, 비만한 경우 지방조직이 많아 비교적 여성호르몬에 노출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 밖에 유방암 발생원인으로는 요즘 환경 호르몬으로 대두되고 있다. 삼푸,화장품등의 화학용품들이 영샹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유방암 발생우너인에는 이러한 성별, 우전적 소인, 식생활, 여성호르몬의 불균형과 같은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유방암 위험을 높이고 있다.
최근들어 운동과 같은 신체적 활동이 많은 경우 유방암에 대한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연구보고가 있어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