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는 난소 호르몬을 만들어 분비하고 난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그런만틈 여러 종류의 종양이 발생하기 쉬운 곳이다. 이 난소에 생긴 악성 종양을 난소암이라고 한다.
특히 최근에 20~30대 난소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들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김명환 교수가 말하는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 배가 커지고 속이 더부룩하면서, 잦은 소변을 호소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사례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난소암은 50~65세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난소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주요증상은 배가 커지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 포만감 -> 먹기불편함 -> 복통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는 경우 등이 있다. 난소암이 아니라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하루나 이틀 이상 증상이 지속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2 . 가족력, 출산 경험 없는 여성들은 주의
난소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은 몇가지가 있다. 가족 중에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40세 이상의 연령, 불임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인 사람, 유방암,자궁내막암,직장암 환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난소암으로 사망한 모친 혹은 자매가 있는 여성의 난소암 발생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18배 수준으로 다소 높다. 또한 초경이 늦을수록,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폐경이 바를수록 난소암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3 . CA125 종양표지자 검사, 폐경 후 여성에게 도움
난소암 검사는 크게 세가지 이다.
첫째. 초음파 또는 기타 영상 검사
신체내부의 영상을 생성해 비정상적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혈액 검사
난소암을 확실히 알 수 없지만, CA125종양표지자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CA125는 난소암에 걸렸을 때 올라갈 수 있는 혈액 내 단백질이다. 난소암이 아닌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자궁내막증,골반염 등 양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함께 상승할 수 있다. CA125종양 표지자 검사는 주로 폐경 후 여성에게 더 도움이 된다. CA125종양표지자 검사는 조직학적 검사를 통한 확진을 위해 수술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며, 난소암의 위험도 평가를 위해 다른 종양표지자 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셋째, 수술
수술을 통해 난소를 제거해 조직학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이다. 이때 암으로 진단되면 난소 외에 다른 장기를 절제하는 병기 설정술을 시행한다.
4 . 대부분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 필요
난소암은 대부분 일차적으로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추가 치료는 병기와 기타 의학적 문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아주 초기라면 수술 후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항암 화학요법을 포함한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암이 많이 자라 있거나 여러 곳에 전이가 된 경우 복강경 수술로 조직검사를 하고 항암제를 투여해 암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하거나 표적 치료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5 . 경구피임약으로 배란 횟수 줄여 예방
난소암 예방법 중 하나가 배란 횟수를 줄이는 것이다. 전문의와 상담해 경구피임약을 복용함으로써 배란을 막아 난소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난소암은 조기 진단을 위해 1~2년 주기로 검사하더라도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빠르게 ㅔ자란다. 정기적인 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난소암을 비롯한 부인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도움이된다. 가족 중난 소암이나 유방암, 자궁암 또는 결장암이 발생하면 전문의와 상담해 유전성 암인지 확인하고 암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경구 피임약 처방, 예방적 난소난관절제술, 자궁절제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